KTB네트워크, 광(光)부품산업 투자 크게 늘려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는 올해 하반기부터 광부품산업이 재고조정을 완료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부문 투자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에어로텔레콤과 에스엔유프리시젼, 세미텔 등 3개사에 총 31억원을 투자했던 KTB네트워크는 이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성화통신과 에이디에스테크놀로지에 각각 25억원과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에 KTB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성화통신은 84년 설립된 광전송장비 개발업체로 유선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디지털전송접속분배장치(DACS)를 국내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전송접속분배장치는 대당 10억원을 넘는 고가장비로 기간망 백본으로부터 광신호를 받아 가입자에 디지털신호로 전송해 준다.

 특히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안정적인 국내 매출처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광다중화장치 등 신규제품의 매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것이 KTB네트워크의 설명이다.

 에이디에스테크놀로지는 광부품을 패키징하는 데 사용하는 핵심장비인 레이저웰더(Laser Welder)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39억원의 매출에 9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또 이 회사는 2001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과 일본·중국 등지로의 수출을 통해 달성함으로써 개발제품의 신뢰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배진환 KTB네트워크 팀장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기대감이 높고 일본의 경우 올해부터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FTTH(Fiber To The Home) 시장이 본격화되는 등 해외시장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며 “광산업 업체들의 실적호전이 기대돼 이 분야 투자를 크게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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