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하이닉스반도체 D램 사업 인수가 거의 확정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이번 3차 협상에서 하이닉스반도체의 D램 사업부문만의 인수를 제안했으며 하이닉스와 채권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양사는 이르면 다음주초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닉스 구조조정 특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마이크론이 제시한 인수 방안을 검토중이며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이번 3차 협상에서 잠정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협상중인 가격 차가 알려진 만큼 그리 크지는 않다”고 말해 이번에 마이크론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어느 정도 합의할 만한 수준임을 내비쳤다.
양사는 3차 협상에서 MOU 교환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살로먼스미스바니와 골드만삭스 등 양사 재정자문사가 참여한 실무 협상을 통해 정식 MOU를 교환할 전망이다.
현재 방한중인 스티븐 애플턴 마이크론 회장은 11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MOU 교환은 다음주초가 유력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이번에 하이닉스의 자산가치를 알려진 것보다 높게 평가한 인수 금액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실상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의 D램 사업을 별도 분리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매각 대금으로 자사 주식을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론은 또 하이닉스의 비D램 사업부문에도 19.9%의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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