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계와 대형 포털간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움닷컴·재미나라·인터벡 등 주요 사이버교육 업체들은 신규회원 유치와 매출확대를 위해 대규모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지도가 높은 대형 포털업체들과 공동으로 콘텐츠제공(CP)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이버교육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업체의 폭발적 증가로 그동안 주력으로 벌여왔던 각종 행사와 광고사업으로는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현실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업계는 유명 포털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CP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배움닷컴(대표 임춘수 http://www.baeoom.com)은 종합포털 야후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대상의 영어, 직무, IT, 교양 관련 과정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배움닷컴은 지난 12월 중순 시범서비스 개시 후 한달만에 1만5000여명의 신규회원을 유치한 바 있다. 배움닷컴은 앞으로도 B2C 사업분야의 확대를 위해 다른 종합 포털과 공동 CP사업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유아교육 전문업체 재미나라(대표 변재용 http://www.jaeminara.co.kr)도 종합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CP사업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유아대상 영어와 수학, 동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미나라측은 다음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계층에게 노출빈도를 높이는 한편 신규회원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어린이용 인성(PQ)·지능(IQ)·감성(EQ) 진단검사 프로그램 ‘3Q 진단검사’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터벡(대표 신종식 http://www.interveg.co.kr)은 하나로통신 하나넷과 푸르넷아이스쿨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코리아닷컴과도 CP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비롯해 기존 포털업체는 물론이고 일반 기업이나 닷컴 등을 대상으로 CP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고생 수학 전문 인터넷방송국 가이드매스(대표 박상용 http://www.guidemath)는 한미르, 하나넷, 심마니 등과 제휴하고 공동 CP사업을 진행중이다.
임춘수 배움닷컴 사장은 “개별 업체의 단기적인 프로모션은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에 비해 효과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높여 회원확보와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대규모 회원을 보유한 종합포털업체로의 진입이나 제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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