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기업인 휴노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균)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심스밸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휴노테크놀로지는 7일 지난 4일 금양이 보유하고 있는 심스밸리 지분 8.0%와 심윤태 전 사장의 지분 6.8%를 인수해 최대주주(14.8%·78만300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주당 6500원으로 총 50억원 규모다.
휴노테크놀로지는 심스밸리 인수자금을 회사 유보현금과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 처분·CB발행을 통해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분변경으로 휴노테크놀로지 이외에 심스밸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없어졌다.
휴노테크놀로지는 자체 지문인식 기술과 심스밸리의 음성저장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휴노테크놀로지가 심스밸리를 인수해 코스닥 우회등록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심스밸리의 경영은 김상균 휴노테크놀로지 대표가 겸임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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