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나노기술 현장을 찾아서>(1)시리즈를 시작하며...

 전자와 정보통신은 물론 기계·화학·바이오·에너지 등 모든 산업에 응용돼 인류문명을 획기적으로 바꿀 나노기술은 21세기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누가 얼마나 빨리 나노기술을 이용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 나노기술을 찾아서’는 전자신문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무한기술투자가 공동으로 선진 각국에서 태동을 시작한 나노기술의 산실을 직접 찾아가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국내 연구계와 관련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미국과 일본, 유럽의 선진 나노기술 연구개발(R&D) 기관은 물론 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을 만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나노 전문가들의 나노기술 상용화를 둘러싼 전망과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연구 수준과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노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의 육성 정책을 비롯한 범국가적 나노기술 투자정책과 규모 등도 소개된다.

 시리즈의 시작인 미국편은 내셔널사이언스펀드(NSF)가 지원하는 NNUN(National Nanofabrication Users Network)에 속한 코넬대학의 코넬나노페브리케이션패컬티(CNF)와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NBTC)의 선진 연구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그려진다.

 나노 사이언스를 나노테크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세계적인 공학대학 MIT내 나노스트럭처 연구실(NSL)의 다양한 식각기술 연구현황을 비롯한 나노기술의 핵심인 물리학과 화학의 심층 연구에 정진하고 있는 하버드대학의 연구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또 미국보건산업의 중심 연구기관인 NIH(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의 나노바이오 육성 방향도 게재할 예정이다.

 일본편에서는 일본 나노기술의 총본산으로 나노재료와 이론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원자에너지조인트리서치센터(JRCAT)와 히타치 등 일본 산업체 및 동북대학의 나노기술 연구 현황이 다뤄진다.

 유럽편에는 나노가공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의 IMEC와 스위스의 IBM 취리히 연구실 등 산업계를 중심으로 IT기업들의 나노기술 개발과 상용화 방법에 대한 고찰편이 이어진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 나노기술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연구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제시해 국내 연구계와 산업계가 세계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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