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들이 물류센터 및 전용터미널 확대와 택배시스템 개발, PDA 구입 등 디지털배송체제를 통한 원활한 택배서비스를 위해 올해 총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2002년 사업목표를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로 세우고 이를 위해 약 275억원을 택배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보다 정확한 배송시스템 구축을 위해 택배 전용터미널 개장 등 부지 및 시설 투자에 150억원, 차량 구입에 약 60억원을 투자하고 본사와 현장간의 실시간 정보공유와 정확한 배송시간 파악, 화물도착 오류를 해결할 목적으로 전산시스템 개발에 65억원을 배정했다.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는 총 210억원의 택배분야 투자계획을 세워놨다.
주요 투자내역으로 마포·상계지역 등 물류센터 부지 매입에 64억원, 대전 허브터미널 신축에 50억원, 부산 사상·울산 등의 터미널 신축에 약 23억원, 집배차량 구입에 13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또한 CRM솔루션과 PDA 등 첨단배송체계를 위한 방면에도 1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전반적인 물류개선을 위해 총 551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이 중 택배분야에 142억원을 배정했다.
택배투자의 경우 차량 증차에 35억, 화물분류기 설치에 50억, 터미널 부지 및 건물에 57억, 전산개발에 30억을 투입하며 이와 별도로 대전 허브터미널 증설에 25억, 단말기 일체형 PDA 구입에 6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m)는 지난해 고속성장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해나간다는 방침 아래 현재 26개의 터미널을 상반기안에 두배 가량 늘려 40여개로 확장하고 차량도 1500여대에서 3000여대로 증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온라인을 통한 배송 신기술 확보과 3자 물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도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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