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지역 대학들 모바일 캠퍼스 구축 잇따라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최근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영남대(총장 이상천)는 지난달 말 i-campus 구축 프로젝트의 하나로 정보인프라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대학 전교생이 정보단말기(PDA)를 통해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내년 2학기부터 약 2만명의 재학생에게 통신기능이 내장된 초소형 PDA폰을 제공,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PDA폰으로 학사, 수업정보 및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 1·2학년의 경우 PDA폰 이용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초까지 단말기기종과 보급방법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뒤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또 내년까지 학생증을 스마트카드(학생증·현금카드·교통카드·도서대출카드 등을 겸하는 다목적 전자카드)로 대체해 출석자동체크 및 각종 결재가 가능하도록 하는 학생복지 정보화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은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약 6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과학대학(학장 권황옥)도 최근 영상교육프로그램과 인터넷폰을 이용, 가정과 학교·기숙사를 네트워크로 묶는 디지털 리빙 캠퍼스을 구축했다.

 가정과 학교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는 의미의 디지털 리빙 캠퍼스는 학생들이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일대일 영상전화, 문자메시지 송수신은 물론 각종 학사정보와 강의자료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

 경북과학대학은 이를 위해 내년 신입생들에게는 인터넷폰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도 최근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무선인터넷 학사 서비스를 개발, 지난 8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구축한 영진전문대 모바일 캠퍼스는 그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로 제공하던 학사/취업 정보, 대학소식은 물론 웹 메일 등을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과 PDA로 조회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서비스다.

 영진전문대는 이를 위해 150억원을 투자, 내년 1월쯤 정보시스템실과 무선인터넷센터 등이 입주할 정보문화관을 완공할 예정이다. 정보문화관에는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IT교육시설과 함께 대학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첨단인프라 환경이 갖춰질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의 일부 대학들이 디지털 기반의 모바일 캠퍼스로 잇따라 전환하면서 나머지 대학들도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