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선 IT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코스닥시장 IT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내 IT기업은 92개사가 새로 등록되면서 모두 292개사로 늘어났으며 전체 코스닥기업(701개사)의 42%를 차지했다. 또 코스닥 IT지수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23.95% 상승해 코스닥종합지수 상승률 23.1%를 다소 앞섰다. 현재 거래중인 코스닥등록 IT기업 중 32%가 올해 신규등록됐고, 올 한해동안 신규등록된 170개사 가운데 55% 이상(92개사)이 IT기업이라는 얘기다.
◇통신장비업체 가장 많이 늘어=올해 등록기업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IT업종은 통신장비다. 지난해말 48개에서 올해말 71개로 23개사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 업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12.9% 늘어났다. 통신서비스 41.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한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지난해말 26개에서 올해말 44개로 18개사가 신규 등록됐으며 소프트웨어, IT부품, 반도체 업종 등이 각각 16개사, 13개사, 11개사씩 늘어났다.
반면 수익모델 부재로 논란이 되어온 인터넷업종은 신규등록된 업체가 단 1개사도 없어 ‘닷컴 거품론’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 등록취소된 업체는 KTF에 합병된 한통엠닷컴과, 거래소로 이전한 필룩스 등 2개사다.
◇코스닥지수 견인=코스닥 IT종합지수의 올해 상승폭은 23.95포인트(23.95%)다. 코스닥종합지수 12.84포인트(23.1%) 상승보다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코스닥IT50의 경우 4분기 급등으로 인해 연간 상승률이 53.6%를 기록, 코스닥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중심의 통신방송서비스(36.3%), 게임업체가 주로 편입돼 있는 디지털콘텐츠(89.6%)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디지털콘텐츠 업종은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한 엔씨소프트의 활약에 힘입어 전체 IT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코스닥종합지수를 상회하는 IT업종으로는 인터넷(35.4%), 소프트웨어(41.5%) 등이다. 반면 컴퓨터서비스(7.6%), 컴퓨터하드웨어 중심의 정보기기(32.1%), 반도체(3.7%) 업종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전체 IT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시가총액·거래대금 규모에선 다소 열위=올해 IT기업의 시가총액은 27조5040억원으로 지난해말 16조4580억원에 비해 11조원 가량 늘었다. 92개 기업이 신규등록한 것이 주원인이다. 그러나 시장 전체를 감안하면 약간 감소했다. 지난해말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9조160억원이던 것이 올해말에는 49조3200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IT기업의 시가총액 비율은 지난해말 57%에서 올해말 56%로 1%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분기별로는 1분기 IT기업의 시가총액 비율이 60%, 2분기 58%, 3분기 57%로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오히려 비중이 크거나 같았다.
IT기업의 거래대금 역시 전년도에 비해 저조했다. 절대적인 거래대금 규모면에서 연간 155조원 이상 감소했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에 대한 IT기업의 상대적 비중 역시 지난해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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