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역특화 기술개발 사업’의 2001년 신규지원대상 46개 과제를 최종 확정, 작년에 선정된 43개 과제와 함께 총 89개 기술개발 과제에 17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경남기계 테크노-벨트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의 기본방향을 ‘전통산업과 IT기술 접목’에 두고 IT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 과제를 중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정부지원금 11억8100만원을 투입, 고속 저진동 크린 로봇기술과 웨어퍼 반송장치 등을 국산화한다. 또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IT 제품 개발에 필수인 마그네슘 합금 난성형 장비 개발에도 9억8000만원을 신규 지원한다.
특히 산자부는 중소기업의 ‘1사1기술 특화’를 위해 지난해 50개 중소기업에 이어 올해에도 42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평균 1억2000만원격인 총 51억46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남기계 지역특화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04년까지 5개년간 총 1600억원이 투입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동의 대형 R&D 프로젝트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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