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게임대회 총 92회 상금규모는 14억원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된 e스포츠 대회는 총 92회, 상금규모는 14억5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 김영만)가 27일 발표한 ‘2001년 게임대회 현황’에 따르면 올해의 게임대회는 총 49개 종목에 걸쳐 92회의 게임대회가 열렸으며 이들 대회의 상금총액은 14억5000만원이었다.

 게임대회 중 ‘스타크래프트’ 종목으로 펼쳐진 대회는 27회로 가장 많았으며 ‘킹덤언더파이어’와 ‘피파2001’ 대회는 각각 8회와 6회로 뒤를 이었다. 국산게임 중에는 ‘포트리스2블루’ ‘하얀마음 백구’ ‘아트록스’ 등이 5회를 기록했다.

 규모가 가장 컸던 게임대회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로 6개 종목에 37개국 38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총 상금규모는 4억원이었다.

 반면 1등 상금이 가장 큰 대회는 사이버리아의 ‘워터크래프트 왕중왕전’으로 1억원이었다.

 프로게이머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임요환(IS)으로 조사됐다. 임 선수는 WCG 스타크래프트 종목 개인전 우승을 포함해 총 7개 대회 1등, 3개 대회 4강 등을 통해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김정민(게임벅스), 강도경(한빛소프트) 선수 등도 5000만원 내외의 수입을 올렸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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