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 지역 IT 메카 된다

 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진흥구역인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내년 상반기 벤처지원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문화산업지원센터(소프트타워)가 내년 5월께 완공되고, 이곳에 각종 벤처지원기관과 IT교육기관이 입주함에 따라 지역 소프트웨어 및 IT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오는 200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 조성사업에는 올 한해동안 타운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이 수립된 가운데 내년에는 벤처 창업 및 지원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에 완공되는 소프트타워에는 1층 전 층을 세무회계 및 금융·법률·벤처컨설팅·리크루트·유통 관련 기업 등 입주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 및 관련기업으로 채울 예정이다. 또 2층에는 현재 대구벤처타운에서 운영되고 있는 IT전문 교육기관인 정보통신교육원을 이전해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타워에는 향후 창업·시장진입·성장단계 등 3단계 과정에 있는 70여개 소프트웨어 및 IT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최근 소프트타워에 입주할 벤처기업 및 지원기관을 대규모로 모집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할 기업은 20평 미만에서 200평까지 다양한 면적의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을 활용하고 40MB급 초고속인터넷 전용회선과 랜(LAN)환경, 각종 투자유치설명회와 기술·마케팅·경영 교육을 받게 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관련 벤처기업이 한곳에 밀집, 상호 정보교류와 공동사업 추진 등 각종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향후 3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외 유망기업과 각종 지원기관의 유기적인 협력하에 고급 IT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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