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점점 치열해져가는 국내 전자유통시장에서 지난 한해 동안 ‘새롭고 강력한 하이마트 건설’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면 올해는 전자유통의 리더로서 확고한 자리를 굳히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하이마트(http://www.e-himart.co.kr) 선종구 사장은 이같이 새해 경영목표를 밝히며 지난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뤄낸 만큼 올해도 공격적인 영업과 판촉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33% 늘어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가전유통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전업체 전속 대리점의 입지가 축소되는 대신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홈쇼핑 등 무점포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전시장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는 이를 위해 ‘스크랩앤빌드(SCRAP & BUILD) 전략’을 적극 추진해 지난 연말 230여개에 달하는 매장수를 올해는 270∼280개로 더욱 늘려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기존 100평대의 매장들을 모두 3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으로 탈바꿈하는 매장의 리로케이션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객의 집객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탁트인 넓은 매장에 유아놀이방·홈시어터 시연장·테마별 매장 등 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이 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했을 때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고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끈다는 것이다.
선 사장은 또한 지난해 가정용 PC와 이동통신단말기를 신규사업으로 시작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이루어 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 가운데 올해는 이를 더욱 강화해 C&C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판매 직원들에 대해 제품 전문교육과 친절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직원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내부역량을 강화한다. 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가의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보다 올바른 제품을 추천하고 결정을 돕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일선 판매사원에서부터 본사 스태프 부서까지 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가전 유통업계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황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하에 추진력과 판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젊고 패기있는 인재를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선 사장은 이처럼 능력있는 인재를 채용해 일선 조직인 지점장에 젊은 과장급 인재를 대거 포진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점 단위의 영업력 평가를 강화해 성과에 대한 상벌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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