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숨고르기를 하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업체들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TFT LCD 부품 생산업체인 우영·태산엘시디·파인디앤씨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장비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와 에이텍시스템도 11.48%, 3.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던 이들 종목이 한동안의 조정과정을 거쳐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TFT LCD 모니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이들 종목이 지난달초부터 가파른 상승을 보였지만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인식확산으로 조정과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최근의 조정은 주가상승의 속도가 지나쳐 발생했을 뿐 내년 시장규모의 확대와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 완제품 생산업체들의 신규공장 설립계획 등은 변동이 없어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해석이다.
박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국내 TFT LCD 출하량이 올해 1900만대보다 40% 가량 증가한 2600만대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부품과 생산장비업체의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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