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전문업체인 언아더월드(대표 성필문)는 미국의 동종업체인 CI를 인수후 주식교환을 통한 역합병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언아더월드는 일반 영화를 입체영상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제작비용의 10% 정도로 입체영화 제작이 가능하다.
CI는 우리나라 3시장과 같은 성격인 미국 AMEX 상장기업으로 입체영상 기반의 콘텐츠 제작과 케이블TV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수합의 내용은 언아더월드가 CI의 주식 51%를 350만달러에 인수한 후 언아더월드 주식 100%를 CI에 매각하고 다시 언아더월드 주주가 CI의 신주 34%를 추가 매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언아더월드 주식 100%가 미국 AMEX에 상장된 셈이다. 인수자금은 무한기술투자에서 3자 배정 방식으로 마련됐다.
언아더월드의 관계자는 “국내 주주들이 취득한 주식이 미국 주식시장을 통해 현금회수되면 1억달러 이상의 투자수익을 외환으로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역합병이란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권을 얻은 후 인수 기업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 대상 기업이 취득하는 것으로 인수 대상 기업은 홀딩컴퍼니가 되고 인수 기업은 자회사가 된다. 이 때 인수 대상 기업은 인수 기업 주주에게 신주를 교부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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