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日지자체 전자정부 사업자로 선정

 디지털콘텐츠보호업체인 마크애니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전자정부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됐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21일 일본 오키나와현이 대민사업 등 모든 행정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오는 2003년까지 추진하는 전자정부사업의 콘텐츠 보호솔루션 부문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30개 기업은 오라클·후지쯔·NEC소프트웨어·동양정보통신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업체가 망라돼 있으며 외국기업으로는 마크애니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마크애니는 이에따라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컨소시엄 29개 기업과 공동으로 오키나와현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시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고 내년 7월 오키나와현 정부가 사업을 본격화 할 경우 전자정부 주체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마크애니는 이번 사업가운데 콘텐츠보호솔루션 사업을 전담함으로써 대규모 콘텐츠보호솔루션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 일본 정부가 오는 2004년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범 전자정부 구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 회사가 컨소시업자로 선정된 것은 최근 마크애니가 세계적인 디지털저작권 보호 기술인증테스트인 ‘STEP 2001’에서 2년 연속 표준기술로 채택된데다 현지법인인 마크애니 제팬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데 따른 것이다.

 마크애니의 최종욱 사장은 “이번 전자정부 컨소시엄 참여는 일본 정부로부터 마크애니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 입증 받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콘텐츠보호솔루션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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