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한국트로닉스

 한국트로닉스(대표 오재훈 http://www.koreatronic. co.kr)는 이동통신 단말기용 LCD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94년 설립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에 각종 단자와 칩을 탑재(실장가공)한 LCD부품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85.1%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삼성SDI에 공급되며 삼성SDI는 이를 이용해 LCD 모듈을 조립하고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애니콜에 사용되는 연성PCB 가공품의 60%가 이 회사 제품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한국컴퓨터의 수탁생산을 받아 LCD모니터를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차량용 PCB 실장가공도 맡고 있다. 이 분야의 매출은 전체의 15% 정도다.

 이 회사는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향후 위탁생산서비스(EMS) 전문 업체로서 변모를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정보시대를 맞아 EMS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보여왔으며 성장성 또한 밝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S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디자인·마케팅 등의 분야에 주력하고 제품의 설계·제조·유통 등은 외부에 수탁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사업의 호조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907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하고 내년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모두 104%, 80% 증가한 60억1000만원과 4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고정비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대량생산이 이뤄질 경우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한국컴퓨터는 전체 주식의 76.64%인 65만6000주를 보유하게 되며 이 물량은 등록한 뒤 1년 후부터 매달 5%의 주식이 매물로 출회될 수 있다.

 이밖에 한국기술투자 외 2개 벤처캐피털이 17.52%에 달하는 1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일은 20일부터 이틀간이며 총 29만6000주를 주당 3만4000원(본질가치 4만101원, 액면가 5000원)에 공모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오재훈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우선 매출 비중의 85%를 차지하는 삼성SDI와 안정적인 수급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최종 소비처인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높다고 자부한다. 이밖에 무차입경영을 통한 재무 건전성도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다.

 ―향후 계획은.

 ▲앞으로 컬러 LCD·TFT LCD 등 모든 LCD 모듈과 PDP 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04년부터는 명실상부한 EMS 기업으로서 PC·네트워크기기 등의 정보기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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