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커뮤니케이션(대표 이기돈 http://www.yahopia.com)은 지난 99년 설립된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관련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는 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기준으로 49%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야호의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는 유무선 ARS서비스, 무선인터넷(WAP),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서 제공된다. 이 중 유선 서비스는 고유번호 브랜드인 ‘700-5782’를 통해, 무선서비스는 4개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된다. 매출의 44.4%를 차지하고 있는 유선매출 부문의 경우 유선 ARS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는 자회사 ‘델타랩’이 모든 수익을 일단 자사의 매출로 인식한 후 그 중 60%를 야호에 특허사용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 부분이 야호의 유선매출액이 된다.
델타랩은 야호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벨소리 제작, 유선 ARS 서버 운영,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야호는 벨소리 다운로드 솔루션 및 기술개발, 제품기획 등을 맡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수한 수익성이다.
지난 99년 16억10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98억7000만원으로 5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순이익은 45억50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46%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도 59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현재 외부차입금도 전혀 없는 상태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벨소리 다운로드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어서 경쟁업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꼽힌다. 특별히 축적된 기술이나 자금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야호는 벨소리 다운로드에 있어 핵심기술인 ‘ARS를 이용한 휴대전화기의 벨소리 선택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우위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진출 방법은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이스라엘 등 해외 15개국에 자사의 벨소리 다운로드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놓고 해외 현지법인과 합작형태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기관투자가 배정분 중 99.5%가 1∼2개월간 의무보유를 확약한 상태며 일반인 대상 공모주청약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주당 68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이기돈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수익성이 최대 강점이다. 이는 이동통신사들의 기반 인프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 장비 설치비가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 현금흐름도 풍부한 편이어서 재무적 리스크가 작으며 공모자금 유입 후에는 160억∼18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계획은.
▲가장 먼저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직까지는 해외진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내년 3월께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매출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모바일게임과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해 명실공히 마스터 CP를 지향하고 있다.
<투자지표>
(단위: 백만원, 원, %)
결산기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부채비율
1999 1614 675 719 611 149 646 16.9
2000 9866 5288 #### #### 1104 1864 18.6
2001(E) 12333 5764 5655 3927 953 2822 21.6
E는 예상치, 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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