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의 일관성 없는 텔레콤 사업 정책이 다시금 비난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일반전화 사업의 거인 BSNL(Bharat Sanchar Nigam Ltd)의 모바일 장비 구입 재협상 건으로 높은 비난을 사고 있다.
텔레콤 장관 프라모드 마하잔은 BSNL측에 이미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텔레콤 장비 계약의 재심사 또는 재입찰을 요청함으로써 세계 유수 텔레콤 장비업체들을 당혹케 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외국업체들로 하여금 인도 사업의 위험성만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정부가 산업 정책을 중도에 바꾸자 텔레콤 업체는 물론 여러 업체들이 인도 정부를 비난했다.
마하잔은 이 달 초 BSNL로 하여금 모바일 장비 구입을 위해 5억 4천 4백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체 프로젝트의 35%이상을 차지하는 이번 계약은 모바일 업계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는 다른 텔레콤 업체들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액에 비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벤더들은 말한다. "BSNL과의 계약은 가장 까다롭고 힘든 케이스였다."고 세계 최고의 텔레콤 장비제조업체인 스웨덴의 L M Ericsson의 인도 자회사 대표 Jan Campbell은 말했다,
에릭슨은 인도 110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북부 네트웍 구축을 수주했다. 또한 500,000회선의 동부지역 입찰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 모토로라, 루센트
루센트 테크놀로지와 인도 국영 telecoms gear maker ITI Ltd는 서부지역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반면 미국의 텔레콤 거인 모토로라는 남부지역의 140만 가입자 네트웍 구축을 수주했다.
한 일년 후에 시행될 이 계약들은 봄베이와 뉴델리를 제외한 전국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한 BSNL의 사업계획의 일환이다.
5년간의 계약 내용에는 설계, 네트웍 구축, BSNL을 위한 GSM 핵심 네트웍 구축을 비롯하여 모바일 폰 공급과 , SIM 카드, 빌링, 메시징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벤더들은 또한 당연히 모바일 업체가 부담해야할 22% 수입관세를 떠 맡아야 한다.
BSNL은 5년 동안 프로젝트 제반 비용을 불안정한 루피화로 지불할 것이기 때문에 벤더들은 외국환 리스크까지 감수해야 한다.
"BSNL과의 계약은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성사된 계약이 아니다."라고 한 벤더의 고위간부는 말했다. "계약체결을 위해 회사간부들을 설득하느라 무진장 애를 썼다. 그래도 입찰에 응했던 유일한 이유는 정부소유의 기업체로 채무불이행과 같은 위험이 없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남부, 북부, 서부 지역을 통틀어 이들 세 장비업체 들에게 책정된 액수는 회선당 평균 약 123달러이다. 아직 결정이 나지는 않은 동부지역의 경우 회선 당 최저 가격 선은 208달러이다. 이에 대해 산업관계자들은 민영업체들이 지불하는 일반 가격 회선 당 205-250달러 보다 훨씬 싼 액수라고 말한다.
BSNL의 회장 D.P.S. Seth은 입찰에 관한 그 어떠한 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BSNL에 하달한 장관의 요구로 인해 모바일 서비스가 지연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은밀히 말했다.
* 재계약 거부
이미 자원을 동원하여 작업이행 준비를 끝낸 장비업체 삼사는 그 어떠한 재협정을 거부하고 있다. 대신 프로젝트의 규모를 줄이면 되지않느냐고 인도 유일의 국내 장거리 업체 BSNL에게 말했다.
"BSNL에게 있어 비용을 낮추는 한가지 방법은 입찰 규모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계약이행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에릭슨의 Campbell은 말했다.
BSNL에 대한 정부의 압력이 어떠하든 새로이 입찰에 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사전 구입주문은 법적으로 유효한 계약서라고 생각한다. 아마 BSNL은 이 문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라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한 고위 산업 관계자는 말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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