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신임 사장에 마이크로소프트 김근 이사 내정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신임 대표이사에 김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내정됐다. 신임 김근 대표는 한국HP를 거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이사로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2일부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컴이 김씨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수익악화와 지분구성 변화라는 현재의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묘수를 찾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HP에서 11년간 엔터프라이즈 제품 마케팅을 맡아왔고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이사로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한컴의 목적에 부합된다.

한컴 입장에서 보면 이번 김 대표 내정은 3기 한컴의 시작을 의미한다. 주요 경영진이 일신되고 사업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은 CEO 영업위원회의 논의 결과 신임 김근 대표에 대해 `이견없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인터뷰:

-한컴으로 회사를 옮기게 된 계기는.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한컴과 MS는 경쟁관계뿐 아니라 협력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봐주면 좋겠다.

-회사를 옮기는 데 걸림돌은 없는가.

현재 사표 수리를 포함한 법적 정리는 끝난 상태라고 알고 있다. 일각에서 도의적인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데 다니던 회사의 기밀을 새로운 회사의 이익에 이용할 만큼의 양식 없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향후 한컴의 사업방향은.

아직 정식 취임도 하지 않았는데 시기상조다. 중요한 것은 한컴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1월중 정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

 

 한글과컴퓨터 신임 대표 이사에 김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내정됐다.

 그는 한국HP를 거쳐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다. 김근 대표는 내년 1월 2일부터 한글과컴퓨터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며, 내년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배경=한글과컴퓨터가 선택한 김근 카드는 수익악화와 지분구성 변화라는 현재의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묘수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신임 대표가 한국HP에서 11년간 엔터프라이즈 제품 마케팅을 담당해왔고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긴 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이사로 승진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러한 그의 이력은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시키려는 한글과컴퓨터의 전략과 부합된다.

 특히 누구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속사정을 잘 아는 신임 김근 대표의 노하우가 마이크로소프트에 고전을 면치 못한 한글과컴퓨터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한글과컴퓨터는 신임 김근 대표의 선택을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한국오라클 출신인 SAP코리아의 최승억 사장이 소송 일보직전까지 간 전례에서 보여줬듯 김 대표의 경쟁업체로 이전은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있게 마련이다.

 이에 대해 김근 대표는 “현재 사표수리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법적 정리는 끝난 상태”라며 “이전에 다니던 회사의 기밀을 새로운 회사의 이익에 이용할 만큼 양식없는 사람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는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협력관계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신임 김근 대표는 “아직 밝히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내년 1월 중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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