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한틀시스템

한틀시스템(대표 라종국 http://www.hantle.com)은 지난 93년 설립된 금융자동화기기용 기계모듈 및 금융결제용 무선단말기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금융자동화기기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금융결제용 무선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확대될 전자화폐 시장에 대비한 여러 기반기술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금융자동화기기와 단말기부문, 자동인식기부문의 매출비중은 각각 73%, 17%, 10%였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수표인식기를 개발해 시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은행자동화기기에서도 53%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은행들의 무인점포가 점차 확대 추세에 있어 은행자동화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성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신용카드 이용대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결제단말기의 시장환경도 좋은 편이다.

 한틀시스템 현금입출금기(ATM)와 현금출금기(CD) 장착용 모듈을 생산, 시장 선도업체인 청호컴넷·LG전자·효성 등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 가운데 67%는 청호컴넷에 집중돼 있으며 최근 청호컴넷이 지폐방출기 모듈과 수표입출금기, 전표처리기를 한틀시스템의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고 있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99년부터 시작한 무선금융결제단말기도 지난 4월 중국에 1만대의 단말기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무선 단말기 제품의 다양화와 해외수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의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2.2%와 26.3% 늘어난 206억2000만원과 21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무선금융결제단말기와 지폐방출기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비중이 청호컴넷에 편중돼 있어 청호컴넷의 영업전략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시 고려돼야 할 요소다. 또 전자화폐나 온라인뱅킹 활성화에 대비한 기술개발과 영업전략 마련도 회사가 준비해야 할 과제다.

 공모전 주요 주주는 라종국 사장 26.1%, 청호컴넷 6.5% 등이다. 공모일은 18일과 19일 양일이며 공모가 2500원(액면가 500원)으로 156만주를 공모한다. 회사의 본질가치는 2234원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라종국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금융자동화에 특화된 우수 연구개발진이 회사 전체인력의 53%나 된다. 자동인식과 통신, 메카트로닉스가 합쳐진 기술력으로 높은 시장진입 장벽을 형성할 수 있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한 것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다.

 ―향후 계획은.

 ▲금융자동화 부문의 매출비중을 낮추면서 고부가가치 무선단말기 사업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수출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 이에 대비한 영업전략도 준비중이다. 공모자금 가운데 대부분은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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