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솔루션>SAN스위치 시장 `업`

 스토리지용 SAN(Storage Area Network) 스위치 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스토리지용 SAN 스위치 시장은 지금까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제품공급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시장활성화 조짐과 함께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즈시스템코리아·맥데이타·큐로직 등 전문업체들이 스위치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다.

 스토리지용 스위치는 그동안 광채널 기반의 SAN 시장 확대와 함께 급격한 수요 증가를 기록해왔으며 이들 업체는 IBM·HP·컴팩·EMC 등에 OEM으로 제품을 공급해온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SAN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세계 스토리지용 스위치 시장은 12억달러 규모로 확대됐고 국내 시장도 400억원(OEM 물량 포함)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SAN 기반 스토리지 시장 확대를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같은 SAN 관련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즈시스템코리아의 박준모 사장은 “지난해 테라바이트당 1억2000만원 가량을 유지하던 디스크 가격이 올해는 7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하락한 데 비해 스토리지용 스위치 가격은 6000만∼7000만원대를 유지했다”며 “디스크와 스위치 가격이 맞먹을 정도로 가격 조건이 유리해 스토리지용 스위치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일렉트론의 송원춘 상무도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정부·금융권이 앞장서고 있어 재해복구 솔루션 시장은 내년도 IT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스토리지 스위치 시장도 내년 시장성은 상당히 밝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즈시스템코리아와 맥데이타코리아 등이 시스템 벤더를 중심으로 OEM으로 공급하던 데서 벗어나 서울일렉트론·하이트론 등 채널망을 갖추고 본격적인 영업망 가동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특히 내년에 이 분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리셀러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큐로직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삼부시스템과 게죽스 제품을 공급하는 아이에이네트웍스 등도 이 분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업망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 벤더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시장선점에 나섰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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