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를 통해 유선인터넷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ADSL 시대’가 열렸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18일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정·관·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 2.4Mbps 속도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ADSL 서비스인 ‘cdma2000 1x EVDO’ 시연회를 갖고 이동전화를 이용한 초고속 동영상, 멀티미디어메시지 등 차세대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3세대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는 컬러LCD 휴대폰으로 구현된 상용 수준의 동기식 3세대 서비스라고 KTF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연회는 연구소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cdma2000 1x EVDO 상용시스템과 상용휴대폰을 이용해 △동영상(VOD) 전송 △영상편지·장문메시지 등 멀티미디어 메시지 △아이콘 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직엔멀티팩 △프로게이머들이 이동전화에 연결된 노트북PC를 통해 FIFA2002월드컵 네트워크 게임 등을 보여줬다.
특히 소형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된 컬러 이동전화로 영상 전송을 시연,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KTF는 이달 중 종로·명동·신촌지역의 나지트, 드라마하우스에서 일반인에게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F는 지난달초부터 신촌·종로·송파 등 서울시내 3개 지역에 상용네트워크를 구축, 장비시험을 계속해왔다.
KTF는 향후 네트워크 구축 및 최적화와 단말기 업그레이드 등을 거쳐 내년 3월 시범서비스, 5월부터는 서울을 필두로 전국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cdma2000 1x EVDO는 cdma2000 1x에서 진화한 초고속 무선 데이터통신기술로서 미국의 퀄컴사가 지난 99년 HDR(High Data Rate)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개발, 작년 10월 동기식 국제 표준화기구(3GPP2)에서 공식기술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cdma2000 1x EVDO는 기존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2.4Mbps의 무선데이터 속도 구현이 가능하며 IS95A·B, cdma2000 1x 망과도 호환이 가능해 동기식 3세대(IMT2000)서비스로 불리기도 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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