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EDMS 시장 뜬다

 ‘2002년 지자체 시장을 잡아라.’

 내년부터 정부 공공기관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수주권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대구광역시·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마산·춘천·의정부·거제·김해시청, 서초구청, 송파구청 등 상당수 지자체들은 내년에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EDMS를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아직까지 행자부의 예산승인 여부가 최종 변수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내년 2월께 행자부의 ‘EDMS 표준안’이 확정되면 전국 248개 지자체 중 30% 수준인 75개 기관이 바로 EDMS를 도입할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올해 EDMS를 도입한 강남구청과 부산시청이 투자대비효과(ROI)가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년도 각 지자체의 EDMS 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이버다임·트라이튼테크·키스톤테크놀로지·이노디지털·허밍버드코리아 등 EDMS 전문회사들은 지자체 시장 선점에 최대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전략 마련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남구청과 부산시청에 EDMS를 공급, 상대적으로 우위에 놓여 있는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은 올해 여파를 내년까지 몰아갈 심산이다.

 이 회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 정부의 EDMS 표준안을 수용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LGEDS시스템과 EDMS 표준안 마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사이버다임은 기술적인 검토를 계속하는 한편, 행자부가 무상보급할 예정인 지식관리솔루션 ‘G-KMS’와도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아키텍처를 수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 지방채널 확보에도 전력할 계획이다. 각 도별로 지역거점을 확보하고 기술전수 및 영업망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트라이튼테크(대표 김동열)도 지자체시장을 1차 영업타깃으로 정하고 여기에 영업력을 총집결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핸디소프트의 협력사인 웰컴아이에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경기도청 산하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요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허밍버드코리아(대표 길경수)의 경우 대우정보시스템·솔루션마트를 대리점으로 신규영입하고 삼성SDS를 비롯한 대형 SI회사와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다져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자체 영업의 기반이 조성됐다고 보고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이노디지털(대표 김종락)도 산업별 영업조직으로 개편하는 등 지자체 중심의 정부 공공기관 영업에 힘을 싣고 있어 지자체 EDMS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조짐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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