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고선명 이미징시스템-시장전망

고선명 이미징시스템의 전체 시장은 향후 5∼10년 동안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각종 고화질 구현 장치 및 소프트웨어의 전세계 판매는 6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은 주로 고선명 의료용 이미징에서 차원높은 사업모델링과 모의실험에 이르는, 채산성이 높은 응용제품과 비공학적·산업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다.

 RISC 기술이 PC로 확산되고 영상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런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다.

 오는 2006년에 이르러서는 업무 및 상업용 부분이 전체 1050억달러의 고선명 이미징시스템 시장에서 500억달러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 시장은 주로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형성될 것이나 PC의 사용범위가 더욱 넓어짐에 따라 고선명 이미징기술의 사용이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으로 계속 확산될 것이다. 이런 이미징시스템은 이미 TV나 영화 특수효과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이들 분야에서는 비교적 저가의 워크스테이션이나 PC를 이용해 소규모 사무실이나 재택근무를 가능케 하고 있다.

 컴퓨터 영상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HDTV 시장은 고가의 수상기, 프로그램 부족, 소비자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앞으로 10년 동안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디지털TV 방송과의 경쟁 또한 HDTV 시장의 성장을 더디게 할 것이다. 이에 따라 HDTV의 판매는 부품가격이 하락하고 새로운 디지털 고화질TV 방식을 채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게 될 2003년이 지나서야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시청자들이 기존 아날로그식 수상기에 세트톱박스를 부착해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하고 있어서 HDTV의 확산이 쉽지는 않다.

 SRI컨설팅의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내 전세계에서 1200만명이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새로 구입한 HDTV 수상기나 표준화질의 디지털TV 수상기 대신 싸게 구입하거나 대여한 세트톱박스와 연계한 아날로그식 TV 수상기를 사용할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HDTV 수상기의 판매가 적어도 10년간은 늘어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에 가서는 100만대 정도의 HDTV 수상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9년 미국 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처음으로 미국 내 디지털TV 수상기 판매 대수를 발표했다. 디지털TV제품은 수상기·세트톱박스 및 세트톱박스와 수상기 일체형의 통합수상기를 모두 포함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처럼 세분화되지 않은 수치를 갖고는 과연 몇 대의 HDTV가 판매됐는지 알 수 없다.

 지난 99년에 판매된 14만3218대의 디지털TV제품 중 단지 17%인 2만4631대만이 디지털 지상파TV 방송수신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또 이들 수상기의 대부분은 아마도 방송 관련 회사나 개인이 구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협회는 당초 10만대의 디지털TV 수상기가 출시 첫해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6년까지 30%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은 99년에서 2003년 사이에 1000만대의 수상기가 판매돼야 하고 2004∼2005년에 추가로 1000만대가 판매돼야 하며, 2006년에는 1080만대의 수상기가 디지털TV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가전협회가 HDTV 판매 초기 2년 동안 55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 것은 현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회는 최근 방송업체들의 HDTV방송에 대한 적극성에 따라 세 가지 수준의 판매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그에 따르면 오는 2006년까지 HDTV 수상기의 시장점유율은 50%, 30% 또는 15%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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