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명 이미징 시스템과 관련, 주시해야 할 분야는 데이터의 시각화(視覺化), 시뮬레이션의 네트워크 연결, 워크스테이션 복수단말기에 대한 데이터의 고속연결,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의 탐색 및 검색 툴, 통합 이미지관리 시스템, 비색(比色)정량의 일관성,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을 통한 이미지의 배포, 데이터방송의 HDTV에 대한 영향, e시네마의 도입 등이다.
◇데이터의 시각화=데이터를 시각화함으로써 컴퓨터 사용자들은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시뮬레이션 이미지나 컴퓨팅 내용을 검토 또는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심벌 형태에서 기하학적인 시각 형태로 전환하는 데는 고도의 기획력과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한다. 데이터의 표시 또는 시각화기술은 비교적 새로운 분야다.
◇시뮬레이션의 네트워크 연결=고선명 시뮬레이션 시스템 부문에서 네트워크로 연결해 여러 사람이 작업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툴은 매우 중요하다. 가령 가정용 디지털 비디오테이프 플레이어를 디자인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면 여러 분야의 전문기술이 있는 전문인이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디자인 비용을 줄이고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앞으로 점차 보편화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스테이션 복수단말기에 대한 데이터의 고속연결=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RAM자원을 연결된 여러 개의 워크스테이션이 서로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데이터 고속연결기술을 발표했다. 이처럼 분산된 RAM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단일 워크스테이션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매우 크고 연산밀도가 높은 이미지 파일이나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가상 다중 프로세서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의 탐색 및 검색 툴=고선명 이미지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점점 더 많은 이미지 파일과 비디오 클립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의 검색을 자유롭게 해주는 툴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현재 자동 이미지 주석(註釋)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장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고선명 이미징 시스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통합 이미지 관리 시스템=기업체들이 디자인, 분석, 콘텐츠 제작 등에 고선명 이미징 시스템을 더 많이 사용함에 따라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 관련업체들이 새로운 이미지 관리시스템과 프로토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새로운 이미지 관리 시스템은 디지털 이미지의 사용을 더욱 쉽게 해줌으로써 고선명 이미지 시스템의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색정량의 일관성=사용자들은 워크스테이션 모니터에 표시된 컬러가 프린터나 비디오 리코더와 같은 주변기기로 전송했을 때 과연 똑 같은 색이 나타날지 확신을 갖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출력기기들이 기종에 따라 컬러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컬러에 일관성이 없으면 고선명 이미지의 매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컬러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을 통한 이미지의 배포=기업체와 일반 소비자들의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의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고선명 이미징 시스템의 이용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기업체들이 고선명 이미지를 배포하려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네트워크를 설치, 관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하면 비용이 적게 들 뿐 아니라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더구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이미지를 데스크톱으로 전송할 수 있다. 앞으로 HDTV방송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고속 인터넷, 즉 인터넷2, 기술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
◇데이터방송의 HDTV에 대한 영향=미국의 한 네트워크업체가 50명의 PC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데이터방송을 실험 실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상업용 데이터방송도 실험할 계획이다. 만일 이것이 성공한다면 데이터방송은 HDTV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HDTV는 초당 데이터 흐름이 19.4M비트여서 대역폭이 부족한 실정인 데 비해 데이터방송은 데이터 전송량이 초당 4M비트와 7M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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