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IST-日나고야대 공동, 다중채널 라이더시스템 첫 개발

 광주과학기술원 환경모니터링신기술연구센터가 개발한 대류권과 성층권 동시 에어로졸 측정용 다중채널 라이더시스템.

 

 인간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에어로졸을 대류권과 성층권에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K-JIST) 환경모니터링신기술연구센터(ADEMRC·소장 김영준 환경공학과 교수)는 다중채널 라이더시스템을 이용해 지상 10∼50㎞인 대류권과 성층권의 대기 에어로졸 분포를 동시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9년 설립된 환경 분야 우수연구센터인 ADEMRC는 일본 나고야대와 공동으로 355·532·1064㎚ 등 3개 파장을 갖는 엔디 야그(Nd:YAG) 레이저와 8개의 검출기로 구성된 라이더시스템을 이용, 제주 고산에서 지상으로부터 30㎞까지의 대기 에어로졸 분포를 측정했다.

 라이더시스템은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인간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대기 중 부유미립자 에어로졸(aerosol)의 성분과 형태 등을 분석하는 최첨단 대기환경측정기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라이더시스템으로 대류권과 성층권을 각각 따로 측정해왔으나 ADEMRC가 대류권과 성층권 영역의 에어로졸 분포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보다 신속하면서도 폭넓은 대기 측정이 가능해졌다.

 연구센터 측은 세계 6개국 12개 연구팀이 참가해 제조 고산에서 측정한 에어러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내년 3월께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 지역의 대기 에어로졸 특성과 영향을 살핀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준 교수는 “최첨단 대기환경측정기 개발을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다중채널 라이더시스템 개발로 오존층 파괴 여부 및 대기 오염도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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