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예비수험생 확보 경쟁

 2002학년도 대입 입시일정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전면적인 ’회원 물갈이’에 대한 사이버 수능전문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참누리·에듀토피아 등 사이버 수능전문 업체들은 2002 대학입시 일정이 대부분 소화되고 현재 고2학생들인 2003학년도 대입 예비 수험생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들을 신규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예비 수험생 대상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업체는 메가스터디(대표 손성은 http://www.megastudy.net). 이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기획에 돌입해 최근 ‘2003 수능정복을 위한 메가스터디 겨울방학 특강’을 내놓았다. 이 특강은 이번 겨울방학을 계기로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예비 고3들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통합교과적인 수능 마인드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318클래스(http://www.1318class.com)를 운영하고 있는 참누리(대표 김교현)는 겨울방학을 맞아 ‘기초다지기 프로젝트’와 ‘수능 다이어트 특강’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참누리측은 특히 올해 어려웠던 수능을 감안해 충실한 기본학습 중심으로 강의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 언어와 수학, 영어 과목으로 구성된 ‘수능 다이어트 특강’은 기초에서 수능 고득점을 위한 높은 난이도까지 광범위한 과정을 다룬다.

에듀토피아(대표 허명건 http://www.edutopia.com)도 이달 안에 2003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1년 동안 입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입시 스케줄에 따라 맞춤으로 관리해주는 연간회원제도인 ‘2003 대입 올 패스(All Pass)회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패스 회원들은 내신성적 자동산출, 수능 등급판정 모의고사, 지원대학·학과 조회, 수능 기출문제 은행, D-100특강, 적성검사를 통한 진학상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03 대입 올 패스 회원’에 대한 서비스는 수능 시험이 끝난 후에도 논술과 면접을 위한 특강, 대학지원 전략특강까지 계속된다.

 ‘회원 물갈이’ 전략에 대해 메가스터디측의 한 관계자는 “예비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능 전문업체에게도 2003 수능 시험을 위한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하고 “올겨울 사이버 수능 전문업체들의 물갈이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