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프로토콜표준연구팀(팀장 강신각 박사)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인터롭 윈터 2001’에 자체 개발한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음성데이터통합(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시스템을 출품, 국제간 상호운용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롭 윈터 2001’은 SIP VoIP 시스템의 국제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해 국제멀티미디어전자회의컨소시엄(IMTC)·유럽표준기구(ETSI)·일본표준기구(TTC)가 공동개최한 행사다.
회원사는 VoIP 장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라드비전사, 일본의 이와츠사, 일본 제2 이동통신업체인 KDDI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차세대 SIP VoIP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해왔다.
인터넷 전화기술인 VoIP는 음성과 데이터를 IP기술을 이용, 패킷 형태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며 SIP는 VoIP의 차세대 표준으로 최근 들어 인터넷 전화 표준인 H.323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ETRI는 이번 행사에서 인터넷 국제표준기구인 IETF의 SIP 관련 표준에 맞춰 개발한 ‘SIP 사용자 에이전트’ ‘프록시 서버’ ‘등록 서버’ ‘인터넷 전화응용기술’ 등 기능 구현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시스템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프록시 서버와 등록 서버는 ETSI 400여개 항목의 시험표준을 통과하는 개가를 올렸다.
강신각 팀장은 “참가업체들로부터 내년 4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상호운용성 시험인 ‘SIPit’ 에 참여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ETSI의 향후 시험표준 개발 및 시험장비 기능 보완 연구에도 협력을 문의해온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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