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광고 대행사 디킴스(대표 정재형 http://www.dkims.co.kr)가 온라인광고 ‘지존’이라는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깃발을 들었다. 디킴스는 최근 사령탑을 수석부사장이던 정재형씨(39)<사진>로 전격 교체하고 사업분야를 재조정하는 등 제2창업을 선언하고 나섰다. 디킴스는 키노피아와 함께 지난 95년 국내 인터넷 초창기부터 미개척지와 같았던 온라인광고 시장을 개척한 터줏대감이다. 창업 이후 지난해까지 온라인광고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할 정도로 ‘온라인광고=디킴스’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 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출이 급감하고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메이저에서 마이너 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소문에 시달려 왔다.
신임 정재형 사장은 “아마도 대주주인 리타워텍과의 문제, 제3시장에서의 주가하락 때문에 근거없는 악소문이 돌았던 것 같다”며 “이미지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철두철미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이미 광고업계에서는 상당한 입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98년 디킴스에 합류한 후 누구보다도 디킴스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정재형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디킴스는 온라인광고·웹에이전시·게임렙 등 세 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온라인광고는 고객관계관리(CRM)와 맞춤형 광고에 주력해 내년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광고와 함께 내년 디킴스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게임렙’.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게임렙은 게임업체의 인수합병뿐 아니라 게임 인큐베이팅, 게임 광고 개발 등 게임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킴스는 이 분야에서 내년 매출 100억원을 기대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 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른 업체가 보유하지 못한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광고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연 디킴스가 그동안 업계에서 떠돌던 소문을 잠재우고 ‘온라인광고 1위 업체’라는 명성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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