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시스 회장 Narayana Murthy는 최근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2001년은 IT산업에 있어 1992년 이후 최초의 침체기라고 말했다.
IT부문의 암흑기가 다가옴에 따라 IT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즉 벤처 캐피털 펀드는 20% 감소하였고, 10,000여개의 민간 IT 교육 센터들은 문을 닫았으며, 하드웨어 부문의 성장률은 5-15%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60% 이상이 올 회계 연도 매출이 20%미만이며, 그 중 다수가 아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대학 졸업자 신규채용은 거의 없었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해고 조치가 단행되기도 하였다. 각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닷컴 붐을 조성시켰던 벤처 캐피털 투자는 올 해 8억 달러로 지난해의 10억 달러에 비해 20%로 하락했다.
인도 VC 연합의 대표 Saurabh Srivastava는 올 해 신생 기업 펀딩이 눈에 띠게 감소했으며, 닷컴의 붕괴와 더불어 벤처 사업 투자에 대한 열기가 식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Java, C, HTML등을 교육함으로써 IT 붐의 첨병 역할을 하던 민영 IT 교육사업도 흔들리고 있다. 약 10,000개의 IT 교육 센터가 올 해 안으로 문을 닫을 것 같다. IT 교육 기관에 등록한 수강생 수도 지난해의 160만 명에서 올해에는 100-110만 명으로 50-60만 명 정도 줄어 약 30%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National Association of Companies for Technology Training 회장 Dilip Mahapatra는 그동안 소규모 IT 교육 기관의 핵심이었던 자바, Y2K와 같은 단기 과정이 폐강되며 올 해 안으로 10,000개 정도의 교육센터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콤 서베이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의 개발 센터와 톱 5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IT업체들이 20%미만의 성장을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성장률 20%미만의 기업들이 한 둘이 아닌 것으로 보아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IT 산업의 약 24%가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이들 대부분이 2류급 IT 회사들이다.
이 인터뷰에서 인포시스 회장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700-800여 개에 달하는 IT업체들의 생존이지 톱 5 기업들의 성장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IT 산업의 깊은 수렁은 다음 회계연도 2분기를 기점으로 서서이 회복세에 들어서 3분기에는 많은 기업들이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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