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 글로벌 전략, 해외 마켓을 활용하라.’
대다수 e마켓들이 글로벌화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e마켓들이 해외 업체와의 서비스 및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EC21, 사이버디스티, 켐크로스 등 업종별 e마켓들은 해외 유명 e마켓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각종 콘텐츠 및 회원사 정보공유, 상호 거래알선 등 서비스 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자체적인 네트워크망을 통한 글로벌 전략을 추구하기에는 비용부담이 크고 성공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 이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e마켓을 활용해 현실성 있고 실리적인 글로벌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중에는 제휴 e마켓의 국내지사를 따로 설립하거나 자신이 직접 지사로 등재돼 제휴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곳도 많아 자체 해외 네트워크망 구축에 투자대비 효과를 못본 일부 e마켓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자무역 전문 e마켓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kr)은 해외 e마켓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거래활성화를 일궈낸 경우. 이 회사는 글로벌마켓인 미트월드트레이드(MWT)와 공동설립한 ‘미트코리아’를 통해 선진국의 바이어들과 아시아의 제조업체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EC21과 웹상에서 자동 연결되는 미트코리아는 국내 제조·무역업체의 해외수출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MWT로 접속하고 국내 수출업체는 미트코리아에 접속하면 상호거래가 성사된다. EC21은 올해 총 거래알선 규모 60억달러, 자사 매출 30억원이 추정되며 업계 유일의 흑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권태경 사장은 “EC21의 회원사들은 미트코리아를 통해 MWY가 확보하고 있는 2만여 빅바이어들의 정보와 거래내역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 e마켓인 사이버디스티(대표 홍미희 http://www.cyberdisty.com)는 지난 10월부터 세계 최대 전자부품 e마켓인 ‘브로커포럼’과 제휴, 이 회사의 한국지사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일 평균 각각 7만5000건·20만건의 전자부품 검색과 시세조회 실적, 63개국 수천의 회원사를 보유한 브로커포럼의 서비스를 확보했다. 올해 이 회사는 매출 45억원과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화학 e마켓인 켐크로스(대표 차선녕 http://www.chemcross.com)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성 확보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및 미국 내 B2B업체와의 업무제휴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중국 화학 B2B업체인 켐이즈와 켐차이나의 각종 정보를 취합, 영문으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 e마켓인 켐매치와 회원사간 거래를 상호 연결해주는 업무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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