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섬엔터테인먼트(대표 최희송)는 26부작 TV시리즈로 제작 중인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네띠비’ 배급을 위해 미국의 배급사인 알라티인터내셔널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제작비 75억원이 투입되는 ‘네띠비’는 주인공이 백설공주 등 악마 집단에게 붙잡혀있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구해내 원작을 복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2D와 3D의 그래픽을 적절히 합성해 독창적인 화면을 연출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해 캐나다 작가와 미국인 감독을 기용하는 등 국제적인 기획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띠비’는 오는 2003년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섬엔터테인먼트 지난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인 TV프로그램 판매 전시회 ‘밉콤(MIPCOM)’에 참가, 캐나다 제작사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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