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특별상 부문이 새로 신설된다.
대상과 부문별 우수상에만 시상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게임그래픽, 프로그래밍, 시나리오, 게임음악, 캐릭터, 인기게임, 게임방송, 프로게이머 등으로 시상분야를 확대했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게임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전문 분야별로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히 게임내용과 관련된 6개 부문은 각 분야별로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대상이나 우수상 못지않은 권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6개 부문의 특별상은 △게임그래픽(전자신문사장상) △게임프로그래밍(") △게임 음악(") △게임 시나리오(스포츠조선사장상) △게임 캐릭터(") △최고 인기게임(온미디어사장상) 등이다. 후보작은 이번 심사에 접수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6개 부문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그래픽 부문이다. 최근 PC·온라인·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등 모든 플랫폼에서 그래픽 수준이 날로 향상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그래픽 수준이 크게 뒤떨어졌던 온라인 게임의 그래픽 수준이 일취월장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국산 최초의 3D 온라인 게임인 ‘뮤(웹젠)’는 국산 온라인 게임의 그래픽을 한단계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PC게임을 능가할 정도의 3D 그래픽을 온라인에 구현한 이 게임은 그래픽 부문 특별상 후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잠수함 캐릭터와 바닷속 캐릭터를 깔끔하게 묘사한 ‘배틀마린(드림미디어)’, 만화 캐릭터를 온라인 게임화한 ‘라그나로크(그라비티)’ 등 온라인 게임들이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못지않게 시나리오 부문 역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갈수록 게임이 대작화되면서 영화나 소설 못지않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진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밀하고 입체적인 시나리오가 도입되는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이 이 부문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작으로는 팬터지풍의 롤플레잉 PC게임 ‘악튜러스(손노리)’, 연작 롤플레잉 PC게임 ‘창세기전3파트2(소프트맥스)’ 등이 있으며 아동용 롤플레잉 PC게임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등도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을 주로 평가할 프로그래밍 부문은 게임엔진의 우수성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게임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던 ‘3D 게임시대 개막’을 반영하듯 3D 게임엔진에 대한 평가가 이 부문을 통해 가려질 공산이 크다.
3D 게임엔진으로는 ‘액시스(재미시스템)’와 ‘기어즈(조이온)’ 등 3D 로봇 액션 슈팅 PC게임이 단연 돋보인다.
캐릭터 부문은 그래픽 부문 수상작과 맞물려 있다. 하지만 얼마나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하고 반향을 일으켰느냐에 수상작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깜찍한 탱크 캐릭터로 일반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포트리스2블루(CCR)’, 귀여운 잠수함 캐릭터가 돋보이는 ‘배틀마린’ 등이 수상작으로 유력하며 만화 캐릭터를 재구성한 ‘라그나로크’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게임음악과 관련해서는 손노리가 개발한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와 롤플레잉 게임 ‘악튜러스’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화이트데이’는 황병기 교수의 가야금 연주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반향을 일으켰으며 ‘악튜러스’는 80여곡에 달하는 클래식과 헤비메탈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주목받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인기게임 부문은 일반인의 호응도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가장 많이 반영될 전망이다.
PC게임이나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판매량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게임의 경우 누적사용자와 동시접속자수가 수상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와 1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창세기전3파트2’ 등이 꼽힌다. 특히 ‘라그나로크’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두달만에 동시접속자수가 최대 3만명을 기록한 새내기 게임 돌풍의 주역이라 수상 가능성이 높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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