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투자 효율성 극대화 위해 가치 창출 평가체계 필요"

 국내 산업계가 IT분야 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요인은 IT투자 비용은 정량화되고 모니터링이 되는 반면 IT 투자가 창출하는 가치에 대한 평가체계는 갖춰져 있지 않아 기업들이 투자 대비 효과에 의문을 갖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이같은 평가체계 부재는 IT투자의 효율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IT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목적에 따라 통합적으로 관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 http://www.fki.or.kr)은 13일 ‘국내 IT산업 투자효율성 제고방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e비즈니스 추진을 포함한 IT분야 투자를 꾸준히 증대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IT분야 투자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성과관리에 대한 소극적 태도로 조직내 자원 및 예산낭비가 초래되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인 변화보다 부분적인 개선만을 시도하는 경향 △아직도 IT를 투자의 개념보다는 비용의 개념으로 간주하는 경향 △데이터 표준화 미흡 등 기본에 불충실하고 변화관리에 미흡한 점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IT투자관리는 수직적 측면에서는 기업비전·IT전략 등과 개별부서 혹은 담당자들의 목표 불일치, 수평적 측면에서는 경영방침·프로세스·시스템·조직·전략간의 연계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국내 기업의 IT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자사의 특성에 맞는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업의 전략·문화·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의 통합 일치 추진 △현장 전문가 중심의 IT추진조직 활용 △새로운 시스템 구축 이후 일정기간의 변화관리 프로그램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IT투자 성과는 정량적 지표를 고루 반영해 실시해야 하며 IT투자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투자관리를 위한 IT투자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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