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캠코더-JVC GR-DVL310KR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가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캠코더 ‘GR-DVL310KR’는 초보자들도 다양한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작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 디지털캠코더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어필한 제품이다. 2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총 2만여대가 판매됐다.
주변환경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점등하는 ‘자동 라이트’ 기능으로 조명 조절을 어려워하는 초보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 촬영한 이미지를 컴퓨터로 캡처 및 편집하는 작업을 편리하게 해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 등 초보자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68만화소급의 고해상도 CCD와 독특한 고대역 처리방식 및 완벽한 DV 포맷방식에 의해 수평해상도 520라인 이상의 고화질을 구현하며 PCM 스테레오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 아날로그 캠코더에 비해 생생한 음향을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뷰스크린의 각도 조절이 용이하게 돼 있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각도의 촬영 및 자화상 촬영 등이 손쉽다는 점도 주효했다. 촬영각도에 상관없이 뷰스크린을 돌려놓고 촬영할 수 있으므로 어정쩡한 자세로 촬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더 이상 없다.
특히 JVC 특유의 나이트 얼라이브(night alive) 기능이 내장돼 있어 어두운 장소에서도 피사체와의 거리에 상관없이 밝고 선명한 풀 컬러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CCD를 채택한 제품들은 대체로 영상이 어둡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기능 덕분에 어두운 실내나 전시장·행사장 등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 다양한 스타일로 비디오 테이프에 있는 장면들을 스냅샷으로 뽑아낼 수 있는 ‘스냅샷 모드’, 프로스타일의 특수 효과, 와이퍼와 훼이드 등 디지털 효과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다양하고 개성적인 연출을 원하는 젊은 예비 부부들에게도 인기를 끌어 혼수시즌에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GR-DVL310KR’는 사용법에선 초보자까지 아우르면서도 영상이나 음향 성능 면에서는 고급 사용자까지 끌어안는다는 점에서 인기의 비결을 찾을 수 있다. 가격은 110만원선이다.
◇디지털카메라-캐논 디지털 익서스브이(IXUS V)
LG상사(대표 이수호 http://www.lgcamera.com)가 지난 7월 출시한 캐논의 초소형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익서스브이(IXUS V)’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짧은 시간에 확보한 올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최대 인기상품이다.
LG상사는 익서스브이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3대 브랜드로 성큼 진입했다. 12월 현재까지 판매량은 이미 5000대에 육박한다.
익서스브이의 인기 비결은 타사 제품에 비해 뛰어난 디자인과 가격에 걸맞은 충실한 기능이 잘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우선 CCD는 211만화소로 이전 모델인 파워샷 S100과 동일하지만 원색계 필터를 사용해 색재현성을 한층 높였고 인공지능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해 초보자들도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동영상 촬영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모드의 동영상을 음성과 동시에 저장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간이 캠코더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한 점이 매력 포인트다.
그러나 이 제품이 인기를 모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우아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금색과 은색이 교묘히 배합된 매끈한 금속 바디와 부드러운 곡선형 모서리는 검고 어둡거나 실버톤 일색의 디지털카메라만 봐오던 이들에게 새롭게 각인됐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크기 또한 87×57×26.9㎜로 손에 쏙 들어오는 최적의 휴대성을 실현, 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일반 신용카드 사이즈로 사진을 출력하는 휴대형 포토프린터 CP-10에 직접 연결해 촬영 즉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는 점도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일조했다.
수동과 자동을 넘나드는 폭넓은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 등이 골고루 어필, 디지털카메라 마니아뿐 아니라 사진 초보자에게까지 폭넓은 인기를 모았다.
◇MP3플레이어-디지탈웨이 엠피오DMG
디지탈웨이(대표 우중구 http://www.digitalway.co.kr)가 지난 5월 출시한 MP3플레이어 ‘엠피오-디엠지(MPIO-DMG)’는 제품주기가 3개월을 채 못넘기는 디지털 제품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반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대략 4만대가 판매되며 롱런하고 있다.
판매 한달만에 국내 MP3 판매 사이트 MP3랜드 1위 선호 상품, 일본 아스키지가 선정한 최고 인기 MP3플레이어, 독일 컴퓨터 블리트지가 선정한 최우수 상품, 미국 MP3닷컴 리뷰에서 최고 점수인 5스타를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엠피오-디엠지가 주목을 끈 핵심 이유는 바로 기존 제품의 두배가 넘는 연속 재생시간이었다. 출시 당시 국내외 제품의 평균 배터리 재생시간은 8∼10시간 내외에 불과했으나 이 제품은 AA타입 배터리 하나로 무려 20시간을 버텼기 때문이다.
엠피오-디엠지의 성공은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읽은 마케팅의 승리다. 휴대형 기기 구입에 있어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배터리 사용시간임을 간파, 재생시간 확대에 초점을 맞춘 개발전략을 쓴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의 무시할 수 없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MP3파일뿐 아니라 WMA파일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WMA파일은 음질의 차이는 있지만 MP3파일에 비해 용량이 절반에 가깝다. 같은 용량의 플래시메모리에 2배 분량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다는 얘기. 주머니 사정이 아쉬운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영어와 유럽권 언어는 물론 한글과 일본어 및 중국어까지 지원해 대중가요와 J-POP은 물론 홍콩 가수들의 노래까지 곡명과 가수이름을 정확히 표시해준다는 점, 디지털 녹음기능을 첨가해 학원강의도 저장할 수 있다는 점, 카메라 모듈을 부착해 간이 디지털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 부가기능 면에서도 앞섰다.
물론 디자인도 영향을 미쳤다. 정사각형이면서도 방패연 모양을 본뜬 듯한 모양에 동그란 LCD창을 둔 것은 친근한 느낌마저 준다.
스마트미디어카드 슬롯을 지원해 메모리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야간에 곡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푸른색 백라이트를 채택했으며 추가로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을 수 있도록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등 곳곳에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스며있다.
◇미니컴포넌트-이트로닉스 렙소501
이트로닉스(대표 남기호 http://www.etronics.co.kr)가 지난 9월 출시한 미니 컴포넌트 오디오 ‘렙소(Refso) 501’은 우아한 디자인과 하이파이 오디오에 가까운 성능으로 평론가와 마니아들로부터도 오디오 전문업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렙소란 ‘당신의 영혼까지 비춰주는 맑고 깨끗한 소리(Reflection of your Soul)’라는 뜻으로 이트로닉스가 새로운 프리미엄급 제품라인을 구성하면서 야심차게 도입한 신규 브랜드.
특히 렙소 501은 성능과 디자인은 하이파이급을 지향하면서도 가격은 보급가로 낮춤으로써 학생층과 신혼부부들에게 어필, 출시 이후 월평균 2000대의 꾸준한 판매량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능 면에서도 CD·CDR·CDRW 등 각종 디스크를 모두 인식하는 프런트 로딩방식의 CD플레이어와 카세트 데크, 정격 출력 40W(20W+20W)의 깜찍한 스피커, 하이파이 오디오에 준하는 디스플레이 등 곳곳에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 고급을 지향하는 제품들 대부분이 카세트 데크를 빼는 경향이 있지만 렙소 501은 아직까지 어학용 교재나 대중가요 및 팝 음반의 많은 부분이 테이프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데크를 채택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평이다.
디자인은 집안의 가구와 어울리도록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목재색을 살리면서도 최근들어 고급형 가전제품에 적용이 늘고 있는 신소재 하프미러(half mirror)를 부분 채택함으로써 클래식과 모던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예약취침·타이머·주파수 30개 기억·저음강조 S베이스 기능·서브우퍼 프리아웃 단자·광디지털 출력단자 등 부가기능을 고루 탑재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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