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용료 9900원짜리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등장한다.
인터넷인프라사업자 지앤지네트웍스(대표 클리프 릉홍정)와 초고속인터넷사업자 모음정보(대표 고동호), 홈페이지 구축대행업체 하이홈(대표 최재학) 등 3사는 월 이용료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99넷’을 오는 20일부터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99넷서비스가 개시되면 기존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통상 월 2만7000원에서 3만원대의 요금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3분의 1 가량의 요금밖에 안돼 전체 시장질서에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렇듯 초저가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지앤지네트웍스 등 3사가 각각의 전문영역을 구분해 서비스에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지앤지네트웍스는 그동안 다른 ISP에 임대 제공하다가 ISP의 잇단 도산으로 놀고 있는 아파트단지 광단국을 이번 서비스를 위해 내놓은 것이다. 모음정보는 기존처럼 초고속인터넷 영업과 운영실무를 맡고 하이홈은 관련 장비부문 투자를 전담하게 된 것이다.
모음정보 관계자는 “어차피 놀고 있는 인프라와 광단시설을 이용해 최저의 수익이라도 찾는 방도”라며 “3사 결합 사업모델로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전북 전주시 서신중흥아파트를 대상으로 첫 서비스에 돌입하는 99넷서비스의 수익은 서비스부문에서 지앤지네트웍스가 40%를 갖고 모음정보가 60%를 갖게된다. 하이홈은 이용료에 별도 부과되는 월 3000원의 장비임대료 전액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앤지네트웍스는 이번 99넷서비스의 초기 시장성과와 이용자 반응을 지켜본 뒤 전국 500여개 아파트단지에 이르는 유휴 광단국시설로의 전면적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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