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텔레콤·미쓰비시·소니·필립스 미국법인·일본빅터·사이언티픽애틀랜타 등 6개 업체들이 MPEG2 기술 침해와 관련해 델컴퓨터를 제소했다. MPEG2는 비디오 전송시 데이터를 압축하는 국제 포맷으로 비디오CD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1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6개 업체는 미국 델라웨어 지법에 델컴퓨터가 자신들이 보유한 MPEG2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장을 냈다. 소장에서 이들은 “MPEG2라고 불리는 비디오 압축 국제 표준을 실행하는 데 있어 매우 긴요한 특허 기술을 컬럼비아 대학과 함께 우리 6개 업체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델컴퓨터가 자사의 DVD에 우리의 기술을 사용 허가(라이선스)도 받지 않고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델을 제소한 6개 업체를 포함, 비디오 압축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지난 96년 MPEG LA라는 회사를 설립해 특허를 관리해 오고 있다. MPEG2 라이선스는 특허를 가진 업체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330건 정도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PEG LA에는 델과 세계PC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컴팩컴퓨터, 휴렛패커드(HP)를 비롯해 애플컴퓨터도 참여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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