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내 최고의 우수 벤처 산실로 인정받고 있는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전경.
‘벤처 인큐베이팅은 우리가 최고.’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소장 조태용)가 우수 벤처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7년 11월 문을 연 지 4년여만에 기술신용보증기금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경영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잇따라 입주기업들이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기 때문이다.
보안전문업체인 아이디스(대표 김영달)가 지난해 전기·전자·정보통신을 포함한 1업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입체음향 전문업체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가 같은 분야에서 역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각각 과학기술원(KAIST)과 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벤처이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제 아무리 출중한 기술력에도 그에 따른 초창기 인큐베이팅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들 두 업체의 뒤에는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가 한켠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센터 초창기 아이디스와 인젠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작된 보육사업은 이제 34개 업체로 7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보육사업은 철저한 관리시스템에서부터 출발한다. 엄격한 입주심사과정을 통과해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자사에서 제시한 중장기 플랜의 이행 여부를 센터로부터 정기적으로 체크받아야만 한다.
입주업체가 사업에 따른 마케팅 및 홍보 등 수시로 지원이 필요할 때면 센터 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준다.
특히 다른 지역 센터에서 찾아볼 수 없는 CG지원실 및 영상음향지원실 등을 갖춘 고가의 공용장비실을 입주업체들에 전면 개방, 제품개발에 따른 경제비용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스타벤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 축적한 네트워크와 입주업체들이 구축해 놓은 비즈니스 채널을 모두 모아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용 소장은 “잇따른 입주기업들의 낭보와 업체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현재 하고 있는 지원사업에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일괄적인 정책이 뒷받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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