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전산재해복구 대책을 전담할 ‘한국ITC기술원(가칭)’이 창립된다.
한국ITC기술원 설립위원회는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기반조성과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한국ITC기술원(KITC: Information Telecommunications & Computer Technology Agency of Korea)’을 설립키로 하고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정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유력 SI업체 중 한 곳 또는 유명 외국계 업체의 사장이 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위원회측은 덧붙였다.
한국ITC기술원은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대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빛인포텍·삼성SDS·LGEDS·SKC&C·증권전산·현대정보기술·한국IBM 등이 참여해 재단법인으로 설립된다.
한국ITC기술원 설립위원회 관계자는 한국ITC기술원의 성격에 대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의 상호협력과 유대강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기반조성과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ITC기술원은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대책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TC기술원은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전산재해복구 대책 수립 등을 전담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실태조사 및 평가 지원은 물론 전산시스템에 대한 안전 및 신뢰와 관련한 인증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기술원은 또 전산재해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활동과 컨설팅 활동을 병행하게 되며 재해복구시스템과 차세대 정보통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개발, 대정부 건의, 환경·제도개선 활동과 시장활성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해복구시스템과 차세대 정보통신 관련 기술동향 조사와 통계작업, 연구기획 활동을 벌이며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의 개발과 표준 보급 △정보통신기술 인력 양성 및 수급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회·세미나 개최 △정부와 국내외 관련기관의 협력 및 용역의 수·위탁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술원 설립에 참여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국ITC기술원의 역할이나 참여업체의 출연금, 참여업체에 대한 혜택 등에 관해 업체간 시각이 달라 정식 출범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대책을 전담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고 있어 대부분의 하드웨어벤더와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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