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는 관계로 집앞에 있는 공중전화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얼마 전 공중전화 부스가 교체되면서 전과는 달리 출입문이 없는 부스가 설치되었다.
언젠가 기사 중에 전화 부스의 파손으로 인한 교체비용이 많이 들어 출입문이 없는 부스가 설치된다는 기사를 접하기는 했지만 막상 출입문이 없이 설치되고 나니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먼저 길가에 접한 공중전화이다보니 지나가는 차량의 소음으로 인해 제대로 통화하기가 힘들었고, 나의 통화내용이 뒤에서 기다리는 이에게 전부 노출된다는 것이다.
또한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져서 부스 안에서조차 추위에 떨며 통화를 해야만 했다. 비용절감과 파손방지 차원에서 이런 조치가 내려졌다는데 이것은 소비자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설치를 해야 한다면 장소를 선별해서 설치해야 할 것이다.
주택가나 한적한 곳이라면 괜찮겠지만 도로에 인접한 곳에는 출입문이 있는 공중전화부 스를 설치해야 사용하는 이에게 불편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김경수 광주시 남구 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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