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새 아이맥(iMa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조업체로 최근 대만의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업체인 콴타사를 선정함에 따라 그동안 아이맥을 애플사에 제조, 공급해온 LG전자의 수출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컴퓨터는 CRT모니터 일체형이었던 아이맥 제품군에 내년부터 TFT LCD 일체형 제품을 추가시키기로 하고 이 모델 제조업체로 대만의 콴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콴타사가 내년에 공급할 물량은 대략 100만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애플컴퓨터는 내년 1월 개최되는 맥월드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맥은 수요감소로 지난 4분기(7∼9월) 판매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인 29만4000대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내년 아이맥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TFT LCD 일체형 아이맥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일부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아이맥은 기업용 제품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 제품이기 때문에 CRT모니터 일체형보다 가격이 비싼 TFT LCD 일체형 아이맥은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내년 물량이 급속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99년 초 애플컴퓨터와 연간 200만대 규모의 아이맥 PC 독점 공급권을 획득했으나 애플컴퓨터의 공급선 다변화 정책에 따라 대만의 폭스콘사를 아이맥 제조업체로 선정한 데 이어 아이맥의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올해들어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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