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캐릭터에 밀려 내수시장 지키기에 급급했던 국내 캐릭터업체들이 최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즈엔터테인먼트·씨엘코엔터테인먼트·EBS·캐리밸리 등 캐릭터 관련업체들은 토종 캐릭터인 ‘얌’ ‘부비’ ‘마시마로’ ‘뿡뿡이’ 등의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미주와 유럽, 일본 진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업계 공동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는가 하면 수출 주력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상당한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씨엘코엔터테인먼트(대표 최승호)는 일본 완구업체인 다카라와 계약을 맺고 엽기토끼 ‘마시마로’를 수출키로 한 데 이어 마시마로 일본 사이트(http://www.imashimaro.co.jp)를 개설,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싱가포르·홍콩·인도네시아 등 최근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동남시장을 대상으로 ‘마시마로’의 수출을 적극 타진 중이다.
EBS(대표 김학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귀대장 뿡뿡이’ 캐릭터를 일본· 미국시장에 수출키로 하고 해외마케팅 전문업체인 SMC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BS는 ‘뿡뿡이’를 한국판 ‘텔레토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캐릭터업체인 캐리밸리(대표 서재익)는 국내 캐릭터업체 5개사와 공동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 사이트인 ‘애닉(http://www.anic.co.kr)’을 구축, 일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바일 캐릭터 전문업체인 모바일컬쳐(대표 이상용)는 홍콩 체리픽스와 제휴를 맺고 국산 모바일 캐릭터 및 게임 수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앞서 위즈엔터테인먼트(대표 박소연)는 지난 3월과 10월 미국 의류회사인 사우스폴과 안경소품 전문제조사인 로터스옵티컬과 차례로 계약을 맺고 창작 캐릭터인 ‘부비’와 ‘얌’을 수출했다.
이 회사는 또 일본의 고르드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양이 캐릭터 ‘얌’을 캐릭터의 본고장인 일본에 수출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에 위즈USA를 설립, 본격적인 해외 라이선스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위즈엔터테인먼트의 박소연 사장은 “디지털환경이 변화하면서 캐릭터의 마케팅 채널이 오프라인 출판물에 국한되지 않고 온라인과 무선인터넷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입증된 유무선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경우 최근 인터넷 인프라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일본·동남아·미국 등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현대차, AI·로봇산업협회 부회장사 합류…로봇 생태계 힘 싣는다
-
2
HD현대, 대형 전기추진선 상용화 기술개발 가속
-
3
SK,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수조원 투자 검토
-
4
TSMC,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1% 증가…2나노 비중 확대
-
5
라온텍-에스엔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협력
-
6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지멘스, 차세대 AI 칩 노광 연산 최대 12배 가속… '칼리버·큐리소' 결합
-
7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 가속 '큐포텐셜' 첫 공개… GPU 대비 3배 빨라
-
8
中 나우라,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기업 인수…첨단 패키징 사업 강화
-
9
[세미콘 웨스트 2026]반도체 무게중심, '후공정'으로 이동
-
10
[영상] 노보센스, KES 2026서 산업용·로봇용 반도체 기술 선보여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