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 IMT2000 사업자 컨소시엄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하나로통신이 출연금 납부를 위한 LG텔레콤 유상증자에 불참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 참여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서 60.6%의 청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 규모는 당초 5396억원이었으나 최종 규모는 총 3271억원(발행주식수 6277만7611주)으로 확정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LG전자 1500억원, 파워콤 250억원, 현대·기아자동차 163억원, 세원텔레콤 80억원, 대교 54억원, 신천개발과 태영이 각각 50억원, 코콤이 30억원, 두루넷 1억원 등 총 533개 주주사들이 청약했다.
하나로통신은 당초 전체 유상증자 규모의 10%인 5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으나 드림라인 인수 등 유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G텔레콤은 이번 유상증자 금액 가운데 2200억원을 정보통신부에 IMT2000 출연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며 잔여금액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LG텔레콤은 유상증자에 발생한 실권주와 관련, 7일 실권주 이사회를 열어 실권주 처리에 대한 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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