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호사가 최단기간에 한국에 430만달러를 투자해 화제다.
타이호사는 나고야에 본사를 둔 자동차 에어컨 핵심부품인 에어프레셔 생산분야에서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전년 매출 447억엔, 종업원 1500여명의 일본 굴지의 기업이다.
산자부는 이 회사의 투자유치를 위해 국제협력투자심의관을 단장으로 지난 5월 투자유치사절단을 일본 현지에 파견, 그린필드(greenfield) 투자를 요청했고 이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20일 내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대구시·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KOTRA 나고야 무역관은 TFT를 구성해 고도기술수반심사, 법인 설립부터 건축·소방허가까지 공장 설립과 관련된 모든 행정서비스를 지원·제공했다.
타이호사는 고도기술수반신청에 8일(법정기일 20일), 환경성 검토에 15일(법정기일 30일), 토지사전 사용허가에 1일(법정기일 15일), 건축 및 소방허가 등에 5일(법정기일 9일)이 소요돼 공장 설립과 관련된 제반 행정절차를 법정기일보다 앞당겨 처리하고 마침내 4일 대구성서산업단지에서 공장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으며 내년 4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타이호사 한국 현지 공장의 주생산품은 산업자원부로부터 조세감면대상 고도기술수반사업으로 인정받아 국세는 8년, 지방세는 최대 15년까지 감면된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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