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북한 현지인간에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최초의 인터넷 사이트 ‘실리은행(http://www.silibank.com)’이 지난 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본지 11월 1일자 1, 3면 참조
지난달 8일 중국 선양(瀋陽)과 평양에 서버를 구축하고 외국인과 북한 주민간의 e메일 교환 시험운영에 착수한 실리은행측은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e메일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가입신청을 해야 하며 실리은행에 가입한 북한내 주거래자와 미리 e메일 거래에 대한 합의를 보아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실리은행의 ‘전자우편 중계체계’는 회원 가입자에 한해 ‘@silibank.com’ 형태의 e메일 주소를 가진 북한 현지인과 자유롭게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리은행측은 당분간 30분 간격으로 북한과 중국 사이에 전자우편 교환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통신시간 단축을 위해 24시간 상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은행의 e메일 중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비(100달러)와 3개월치의 통신예약금을 납부해야 한다. 실리은행 전자우편 서비스 이용료는 10 이하가 1.5달러인 것을 비롯, 10∼50 2달러, 50∼100 2.5달러 등 7단계의 요금체계로 나뉘어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내국인이 실리은행 웹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북한 현지인과 e메일을 주고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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