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이 D램업계로선 최악의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최근 내놓은 세계 반도체 출하량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D램 출하규모(금액)는 5억81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7.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WSTS가 올해 최저치로 잡았던 7월의 6억달러에 비해 적은 규모로 최고치였던 지난 3월의 16억6700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평균단가 역시 64M D램을 기준으로 0.94달러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WSTS는 10월의 출하실적 부진이 지난 9월 테러사태 이후 업체의 주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나 11월 출하량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WSTS는 그 근거로 10월 출하량을 수량(64M 기준)으로 볼 때 6억1580만개로 전달보다 6.9% 감소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5%나 증가해 메모리 탑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등 소수업체만이 출하량이 늘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저가물량 출하가 지속되는 등 업체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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