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술과 의료공학 기술이 접목된다.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미 우주항공국(NASA)의 제트 추진연구소는 화성특급프로젝트에 사용할 착암기인 DC(Driller/Corer)와 USDC(Ultrasonic/Sonic Driller/Corer)를 개발중이다.
화성특급프로젝트는 미 우주항공국, 유럽우주기구(ESA), 이탈리아항공국(ISA) 등의 컨소시엄 프로젝트로 화성에 2년내 비이글2 착륙선을 보내 화성의 토양을 지구로 가지고 돌아오기 위한 프로젝트다.
DC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드릴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바위의 표본을 떼어내 착륙선으로 가지고 오기 위해 내부에 치과용 핀셋과 비슷한 모양의 핀셋이 들어가 있다. DC의 무게는 불과 0.3㎏이며 핀셋은 홍콩의 치과의사인 체추엔이 채집기에 맞도록 축소시켰다.
DC와는 반대로 USDC는 의료공학 기구로 별도의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3개의 구동부로 이뤄진 이 기기는 일반적인 착암기처럼 바위를 깎아내지 않고 두드리는 작동으로 구멍을 판다. 무게는 0.7㎏이며 회전등이 사용하는 정도의 작은 전력과 일반 드릴의 20분의 1 또는 30분의 1 정도의 압력으로 작동된다. 프로토타입은 현재 화강암에 12㎜크기의 구멍을 파고 직경 5㎜의 표본을 채집할 수 있다.
USDC의 의료용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소닉스의 사장인 톰 피터슨은 “USDC를 이용해 손쉽게 조직과 뼈를 잘라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소닉은 USDS를 정형외과용으로 소형화시키고 광섬유카메라를 부착시켜 환자의 가슴을 절개하지 않는 대체 수술에서 전기심장박동보조장치의 리드를 제거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또 골수 견본을 얻거나 인공보철물을 부착하기 위해 뼈에 구멍을 내는 기구로도 개발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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