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분야 연구인력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공립 및 민간연구소와 대학교에 재직 중인 여성 연구인력의 증가율이 평균 10.2%로 남성 연구인력 증가율 4.3%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인력 15만9000여명 가운데 여성은 10.2%인 1만6000여명에 이르렀다. 또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한 25개 정부 출연연에서 새로 채용한 여성 연구인력의 비율도 96년의 5.6%에서 97년 5.6%, 98년 4.2%, 99년 8.6%, 2000년 11.0%에 이어 올해 12.8%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방과학연구원 등을 제외한 대덕연구단지 내 21개 출연연에 재직 중인 여성 연구인력은 전체 5340명 가운데 6.9%인 366명에 불과하다.
직급에 따른 여성 연구인력의 비율도 연구원급이 12.6%인 데 비해 선임연구원과 책임연구원급은 각각 8.0%와 2.6%로 나타나 상위 직급일수록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연구원 신규채용시 여성의 비율을 10% 선으로 유지하는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책연구과제 선정시 여성 연구인력 참여 정도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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