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IT·BT중심 대학-영진전문대학

 지식기반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인력만을 양성하는 곳, 산업체의 재교육이 필요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드는 곳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학이 있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 http://www.yjc.ac.kr)은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양질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주문식 교육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주문식 교육은 최근 산업체의 적응훈련에 필요한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산업체는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제도로 평가되면서 현재 전국 109개 전문대학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달곤 학장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의 장으로, 영진전문대가 국내 전문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선도해 왔다고 자부했다.

 주문식 교육의 성공은 높은 취업률에서 입증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무려 90% 이상을 기록해 왔다.

 영진전문대의 경쟁력은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알 수 있다. 2년 연속 대학정보화랭킹평가 전국 1위, 교육인적자원부의 5년 연속 우수특성화프로그램대학 선정, 중소기업청 지정 우수산학연 컨소시엄기관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 미시간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2001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교육과정에 산학연계활동을 도입, 기업체가 요청한 제품개발·디자인·시제품 제작·생산·시험·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중소기업청 지원금 등을 통해 저렴하게 지원하고 있다. 산학연계교육은 기업체가 제품 아이디어만 제공해도 개발에서 수출업무까지 지원, 기업체의 부담을 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산학연계활동을 통해 우리 대학은 산업체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학생들이 산학연계 장학금만으로 대학을 부담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문식 교육을 위해 영진전문대는 첨단 교육 실습기자재 확보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최근 5년간 학생들의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에 37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와 함께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으로부터 1200억원에 해당하는 실험·실습 기자재를 기증받았다. 학생 1인당 장비 보유액이 205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대학은 세계 최초로 질소가스성형공법을 응용한 산업용 일체형 삽 개발을 비롯,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플런저펌프의 국산화 등 총 17건의 지적재산권 출원과 17건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현재 영진전문대는 12개 업체와 12건의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150억원을 투자해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지능형빌딩(IBS)으로 이달 말 완공 예정인 정보문화관에는 국제 규모의 세미나실과 외국어 교육원, 영진사이버대학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최첨단 정보시스템실과 국제공인교육센터, 패스트푸드점, 공원 등이 들어서 IT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정보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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