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고도화` 지원내역

 이번에 산자부가 내놓은 내년도 주요사업은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전통산업의 IT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IT·BT·NT·ET 등 신기술산업의 유망핵심기술 확보와 조기산업화’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 강화와 사업화 촉진’ ‘제조업 관련 서비스산업 발전기반 확충’ 등 4대 시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통산업의 IT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추진=기업의 e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3만개 중소기업 IT화사업에 내년 한해 동안 43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IT화사업은 올해 8000개사, 내년에 1만개사, 오는 2003년에 1만2000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별 B2B 인프라구축사업으로 현재 전자·자동차 등 20개 업종에 내년 10개 내외 업종을 추가하고 50억원 예산으로 업종별 ERP 템플릿과 통합무역관리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보급할 방침이다. 디지털산업단지를 신규로 5개 추가해 70억원(정부 42억원, 민간 28억원)을 지원한다. 전통산업에 IT를 접목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지능형 차량모니터링시스템 개발, 플라스틱 금형제조용 IES(Intelligent Expert System) 개발, 고부가가치 선박개발용 디지털 통합건조공법 개발 등 8개 IT융합핵심과제에 80억원을 지원한다. 전통산업에의 IT융합에 관해 창의적인 고급 공학교육 확산을 위해 서울산업대 등 5개 대학에 2005년까지 70억원을 지원한다.

 ◇IT 신기술산업의 유망핵심기술 확보와 조기산업화 추진=슈퍼지능칩, 차세대 저장장치 등 미래원천기술을 조기 확보토록 한다. 12개 핵심과제를 지원해 포스트PC, 퍼스널로봇, 음성정보기술 등 신규유망 산업을 반도체, LCD에 이은 차세대 주력산업화한다. BT육성을 위해 산업기술대학교에 BT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대전·충청권(바이오의약·화학, 보건의료), 강원·경북권(바이오환경·공정신기능소재), 전라·제주권(바이오농업·식품) 등 권역별로 산학연 BT집적지 조성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 NT의 조기산업화를 위해 20억원을 들여 나노전자(포항공대), 나노소재(KIST), 나노공정(KETI) 등 3개 분야 산업화지원센터에 나노기술연구장비를 구축하고 10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나노기술벤처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 환경·신에너지(ET)분야에는 환경친화적 제품설계기술 등 160개 과제에 대해 250억원, 청정생산이전·확산사업에 100억원을 각각 지원하며 UNIDO/UNEP와 공동으로 2004년까지 청정생산 기술이전사업 등 5개 사업에 69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 강화와 사업화 촉진=핵심부품·소재분야의 시장선점효과가 큰 70개 기술과제개발에 2240억원(정부 1140억원, 민간 1100억원)을 지원한다. 고화질유기디스플레이 등 30개 기개발된 과제는 시제품생산을 추진한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의 현장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문연구원(16개 연구기관 참여)을 기업 현장에 6개월 내지 1년간 파견하고 연구장비와 기술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부품·소재 중소·벤처기업에 대규모 기술개발과 경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정부 300억원)의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한다.

 ◇제조업 관련 서비스산업 발전기반확충=유망 서비스산업에 대해 2조원 규모의 금융기관 융자자금을 지원한다. 컨설팅, 마케팅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하반기중 지식관리시스템, 자동인터뷰시스템 도입시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서비스산업 분야의 국가표준(KS) 제정을 15종으로 확대하고 표준상품코드와 표준 전자문서(EDI)의 보급확대 등 물류체계의 정보화 기반을 대폭 확충한다. 상반기중 경인지역(반월·시화·남동공단), 경남지역(창원공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공동수배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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